일본 국채 1%와 환율 그리고 엔 캐리 트레이드

일본의 국채는 YCC 로 인해서 강제로 조정하는데 최근 올랐습니다. 환율은 최근 역사적 저점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금속도로 올리는 와중에도 일본은 제로 금리를 유지하면서도 경제가 탄탄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올릴 수가 없어서 이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로 탈출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

일본 국채 금리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금리를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올리면서 모든 달러가 미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올라감

우리나라도 미국과 2%의 기준금리가 벌어지면서 외국 자본이 다시 유출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음

일본은 여전히 YCC 정책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고 -0.1%를 강제로 유지하는 괴력을 자랑 중임

일본이 기준금리를 고정하는 원리는 지정가 매입 방식인데 일본 은행이 무제한 국채를 동일한 금액으로 매입하는 것

일반 개인이나 기관, 회사들이 감당되지 않을 엄청난 물량으로 매입해서 강제로 눌러 버리는 원리이다

예를 들어서 토요타 자동차 회사에 악재가 생겨서 주가가 -30%가 가야되는데 0%에 대량으로 누군가 사주면 0%로 고정되는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엄청난 호재로 주가가 +30%로 가버리면 어떻게 할까?

0%에 사줬던 것을 다시 0%에 팔면 된다

소수의 물량이 아니고 대량의 물량으로 0%에 팔면 누가 +30% 금액을 주고 사서 주가를 올려버리겠는가

이 행동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산으로 일본 은행에 도전할만한 물량을 가지고 있어야만 이길 수 있는 것

하지만 일본 은행을 이길 수 있는 자가 미국이라도 과연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에 없다고 보면 된다

일본 은행이 돈이 많긴하지만 이렇게 강제로 누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 은행이 최전방에서 매수를 하다보니 일본이 발행한 전체 국채의 50% 가까이 보유하게 되었다

일본의 국가 부채는 현재 약 1200조 ‘엔’이다

원으로 바꾸면 1경’원’

아베 총리 시절부터 아베노믹스로 무제한 발행한 국채를 시작으로 너무 장기간 물타다 보니 대주주가 된 것이다

1경원의 국채의 이자 비용이 얼마나 할까?

제로 금리 수준에서도 일본 예산의 25%가 국채 이자 비용이라고 한다

2022년 기준 총 1000조원 수준의 일본 예산 중에 국채비만 250조원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일본 예산 수입은 600조원 밖에 안된다고 한다

실제로 400조원이 매년 적자라는 것

사람으로 예를 들면 WOW 교수의 연봉은 1억이다

이것저것하면 대략 한달에 600만원 정도 번다

상당히 많은 연봉이지만 한달 생활비가 1000만원을 써버린다

매달 400만원이 적자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엄청난 빚을 갚고 있기 때문에 대출 이자가 250만원이다

그런데 돈은 이상하게 계속 만들어내서 대출은 계속 늘어가고 있지만 파산은 안하고 있는 사람이 일본이다

그런데 여기서 일본의 금리를 미국처럼 0%에서 5%까지 올려버리면 어떻게 될까?

5%가 아니라 1%까지만 올려도 2041년에 일본의 모든 세금을 국채 이자로 써야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한다

즉 일본은 금리를 올릴 수 없고 올리는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YCC 정책과 엔저

2022년 12월 단기 금리는 -0.1%, 장기 금리는 0.25%를 유지하는 것이 YCC 정책의 표준이었다

0.25%가 넘어가면 국채를 대량으로 사버려서 0.25%를 넘어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0.5%로 기준을 상향하였다

사실 상의 금리 인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 대비해서 너무 미비하다

따라서 일본보다 미국으로 가는 것이 당연히 투자 대상이 된다

일본의 자금들이 엔화를 달러로 바꿔서 일본을 나갔다

달러는 일본을 나가버리니 적어졌다

엔은 반대로 많아졌다

그래서 엔화 환율이 20년 만에 바닥을 쳤다

하지만 일본이 금리를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앞으로도 꽤 긴 시간 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

1996년 미국과 일본의 금리가 5% 차이가 났었다

미국 5.25%

일본 0.25%

2023년 미국과 일본을 보는 것 같은 이 느낌

일본에서 0.25%로 엔화를 빌려서 투자를 멕시코처럼 투자율 높은 곳에 할 수 있었다

국가 간 금리 차이를 이용해서 투자하는 것을 캐리 트레이드라고 부른다

일본 화폐 엔을 이용해서 캐리 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엔 캐리 트레이드가 된 것

엔을 자꾸 팔아서 달러로 바꾸다 보니까 역시 달러가 비싸지고 엔화는 싸졌다

1998년 달러당 148엔 수준이 된 것

2023년 지금도 148엔 수준이 되었으니 거의 동일한 현상이다

아시아 외환위기 (IMF)

1994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였다. 더 싸게 수출하기 위함으로 5.8위안/달러를 8.6위안/달러로 40%가 올라버렸다

1달러 대비 40% 많은 위안을 살 수 있으므로 중국 제품이 40% 할인한 것과 같다

중국의 저렴한 가격과 물량에 동남아는 경쟁하지 못하고 적자가 커지면서 달러가 부족했다

이 와중에 미국이 금리를 올려버리니까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달러가 더더욱 부족했다

과거 한국도 그랬지만 고정 환율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환율 방어를 위해서 달러를 그냥 부어버렸다

결국 이기지 못한 아시아에 외환위기가 왔고 한국은 IMF 체제가 되었다

러시아도 모라토리엄 (지불유예)를 선언

이런 경제 공황이 오자 안전자산으로 돈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안전 자산은 달러와 엔을 말한다

안전자산 엔,달러

1997년 앤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고 다시 일본으로 돈이 들어오면서 엔화 가치가 폭등했다

2008년 신용위기에서도 엔화 가치는 2배로 폭등 했다

당시 약 750원/엔이 1500원/엔이 되었다

경제 시장이 좋지 않을 때 반복되고 있고

단순하게 결론 내리면 지금 엔화가 가장 싸다 라는 것이다

일본의 탈출 계획

일본 은행 총재는 금리를 올리면 국채 이자 갚다가 죽기 때문에 올릴 수 없는데

앤 케리 트레이드가 청산되어서 엔화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일본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잃어버린 30년동안 인플레이션을 만들려고 노력해왔고 그 결과물이 YCC로 인한 채권부자다

일본 은행은 0.5% 금리 상한을 0.75%로 좀 더 상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일본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앤 케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짐

쉽게 생각하면 내가 0%에 100억을 빌렸는데 그 이자가 1%가 되면 갑자기 이자를 내야되고 부담감을 느끼면 대출을 갚기 때문

앞으로 일본은 금리 상한을 1% 정도까지는 천천히 높이면서 더 오르지 못하도록 국채 매입을 계속해서 버티기

버티면서 앤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고 미국 금리도 다시 내려가길 기도하는 것이다

순채권국 일본

일본인들은 해외에 엄청난 투자를 하였음

  • 아일랜드 채권의 15%
  • 호주 채권의 12%
  • 네덜란드 채권의 11%
  • 미국 채권의 5%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투자금액

일본을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강남에 빌딩을 10채는 가지고 있는데 대출이 많아서 현금이 좀 부족한 사람으로 비유할 수 있다

일본 걱정을 할 때가 아니다

위험한 시기엔 강남 빌딩 2,3채 정도 팔면 다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니까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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